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분비능에 영향 미치는 인자 연구 ... 현재의 혈당 수준이 다른 요인보다 영향 높아
김지윤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분비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를 밝히고자 진행한 연구 ‘Glucotoxicity is a critical determinant of insulin secretion over treatment types or disease duration in type 2 diabetes (제1저자 김지윤 교수, 교신저자 김남훈 교수)’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지윤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2형 당뇨병 환자의 현재의 혈당 수준, 혈당 변동성, 당뇨 약제의 종류와 투여 기간, 당뇨 유병 기간 등을 포함한 여러 인자 중 인슐린 분비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가 무엇인지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인슐린 분비능은 당뇨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지만, 유병 기간보다도 현재의 혈당 수준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측정 당시 당화 혈색소가 9% 이상인 사람에 비해 6% 미만인 사람에서는 인슐린 분비능의 지표인 Insulinogenic index가 5배 높게 나타났다. 1년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인슐린 분비능과 혈당을 측정한 환자에서, 혈당이 낮아지면 인슐린 분비능이 증가했고, 반대로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 분비능은 감소했다.
김지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슐린 분비능이 혈당 수준에 따라 유연하게 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당독성이 인슐린 분비능을 결정하는 핵심 인자”라고 설명하며 혈당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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