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백시젠
㈜에스엘백시젠
㈜에스엘백시젠(대표이사 박준영)은 지난 11월 1일 RNA 간섭(RNAi) 기술로 난치성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인 올릭스(대표이사 이동기)와 ‘만성 B형간염(HBV, Hepatitis B)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릭스가 보유하고 있는 만성 B형간염 RNAi 치료제 OLX703A와 에스엘백시젠의 만성 B형간염 DNA 백신 SL-V30과의 병용 투여를 통해 만성 B형간염의 치료 효과를 완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자 한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스엘백시젠은 면역관용기 또는 항바이러스치료제를 투여받고 있는 환자에게 DNA 치료백신과 T 세포 어쥬번트를 투여함으로써 B형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체내 면역기능을 재활성화시켜 치료 효과를 거두고자 한다. 회사는 마우스 모델을 통해 DNA 치료백신의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

올릭스의OLX703A는 간세포를 타겟팅하는 GalNA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RNA 간섭 B형간염 치료제로서, 동물 효력시험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인 타사의 치료제 물질 대비 동등성 이상의 효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B형간염 치료제 개발 전략이 효능이 입증된 치료제의 병용 투여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완치적 효과를 얻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양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벤처 간의 협업을 통해 인류의 오랜 숙원 과제인 만성 B형간염의 완치가 가능한 치료제 개발을 성공시킴으로써 국제적인 바이오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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