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KHEPI 국가금연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금연정책 및 금연교육, 연구, 홍보 등 금연사업과 (재)숲과나눔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담배는 재배, 생산, 유통, 소비 및 폐기되는 전(全) 과정에서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구환경에도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지만, 담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은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담배를 만들기 위해 6억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220억 리터의 물이 소비, 흡연으로 방출되는 8,4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2)가 온실효과를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매년 800만 명이 담배로 인해 사망함(700만 명이 담배 직접 사용으로, 비흡연자 120만 명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는 올해로 35회를 맞는 세계 금연의 날 주제를 ‘담배로 인한 환경오염(Tobacco : threat to our environment)’으로 선정해 담배가 지구환경을 위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한 바 있다.
KHEPI는 (재)숲과나눔과의 연대를 통해 담배로 인한 환경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써 금연을 알리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금연 이외에 KHEPI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증진 사업과 환경 분야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상호 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건강증진과 환경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양 기관의 만남은 담배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지키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가정, 일터, 지역사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재)숲과나눔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사례를 발굴,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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