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행동수칙안내문(제공:질병청)
원숭이두창행동수칙안내문(제공:질병청)
국내에서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환자는 3번째 확진 환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으로, 11월 14일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발생한 주사침 자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되어 능동감시 중이었다.

환자는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3세대)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했으나 22일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했고,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이 확인됐다.

중대본은 “환자가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며 “현재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된 감염질환으로 중앙 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이었으나,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풍토병지역과 연관성이 없는 감염사례가 이례적으로 유행하여 환자가 증가하고 발생지역이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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