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 및 제증명 무인발급기를 통한 환자 대기시간 감소활동’이 수상
올해로 27회를 맞은 ‘QI 경진대회’는 환자안전, 감염관리, 고객만족도 향상 등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이 목적이다. 팀별 주제를 정해 1년 동안 진행한 개선 활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올해 활동한 총 29개 팀 중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팀의 구연 발표와 10개 팀의 포스터 전시로 진행됐다.
구연 발표 심사결과 ▲ 대상은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 및 제증명 무인발급기를 통한 환자 대기시간 감소활동’ ▲ 최우수상에는 ‘치료식 영양관리 활성화’ ▲ 우수상에는 ‘중환자실 화상 면회와 정보제공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보호자 만족도 향상 활동’이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 도입은 환자 접근성을 높여 대기시간 감소는 물론 복잡한 화면 구성에서 탈피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디지털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임을 감안해 키오스크에 안내요원을 배치했으며, 화면의 글씨 크기를 키우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쓰는 등 그동안 축적된 환자 경험을 토대로 병원이 직접 디자인한 것을 적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치료식 활성화는 일부 환자에게만 시행했던 치료식 영양관리를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했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목표했던 수행률을 초과 달성하고, 환자에게는 치료식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성운 병원장 직무대행은 “QI 활동은 의료 질 향상과 병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다”라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참가팀께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QI 활동을 담당하는 적정관리실은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올해의 우수사례에 대해 CQI활동(지속적 질관리, Continuous Qualitiy Improvement)을 진행하고, 교육과 홍보를 통해 원내 다양한 부서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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