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한 어깨 힘줄의 퇴행을 주된 원인으로,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 외상, 잘못된 습관 등을 이유로 젊은 층도 피할 수 없는 질환이 되었다. 회전근개는 파열 시 어깨 관절의 통증과 함께 근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파열 초기라면 비교적 간단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옷을 입거나 벗는 등 가벼운 동작에도 어깨에 통증이 따른다 △심해지는 야간통으로 밤에 잠을 자주 설친다 △어깨를 움직일 때 마찰음이 나타난다.
만약 해당 증상이 나타난다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 병원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증상 초기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거나,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 파열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경우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받아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행되는 회전근개파열 봉합술은 단순봉합, 이열봉합, 교량형봉합 등으로 구분된다. 이는 힘줄의 파열정도나 범위, 탄력성을 고려해 진행되는데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체 수술을 진행할 경우 재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수술 시에는 환자에게 맞는 수술법을 진행할 의료진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하다.
회전근개 파열 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재파열을 막을 수 있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치료가 제일 적합하며, 정확도가 높은 치료를 통해 어깨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
(글 :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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