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자궁질환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기에 평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하며, 10대부터 60대 이후까지 연령별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을 알고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
10대에는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다이어트로 인해 '생리불순', '부정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오래 방치하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정상적인 2차 성징의 문제 및 뼈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20대에는 질염을 조심해야 하는데, 질염 상태를 오래 방치하게 되면 자궁경부염이나 골반염이 생길 수 있으며,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군다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
30대 이후는 자궁내막증에 대해서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내막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골반통, 성교통, 요통, 질 출혈, 임신율 저하가 주 증상이며, 해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되도록 빠르게 내원하 여 조치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0대에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이형성증 등의 발생률이 높아지는데다 비만에 따른 대사증후군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월경이상, 생리양의 증가, 부정출혈, 생리통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검진이 필요하다.
50대 이후엔 여성 갱년기에 접어드는 나이라 각종 부인암을 조심해야 하며, 자궁내막암, 경부암이 발생하기 쉬우며, 마지막으로 60대 이후부터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하기에 자궁을 지지하는 힘이 약해지므로 요실금, 변실금 등의 증상을 조심해야 한다.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므로 여성이라면 자궁질환에 대한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인 산부인과 내원이 필요하다.
(글 : 아이리스 산부인과 강은지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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