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경희한의원강기원대표원장
제일경희한의원강기원대표원장
사회가 고도화, 복잡화 되어감에 따라 현대인들은 다양한 업무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로 인해 단순히 일상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큰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즉각적으로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신체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구내염은 감염 혹은 비감염성 원인으로 인해 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화끈거리는 느낌, 따가움 등의 통증 증상을 동반하며, 본인에게만 불편함을 끼칠 뿐만 아니라 입냄새를 유발하여 일상생활에서 타인에게 불편을 주기도 한다.

만일 감염으로 인한 염증의 경우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지만, 비감염성 원인, 다발성 구내염,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구내염의 경우에는 보다 면밀한 원인 파악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구내염은 과도한 근심과 걱정으로 인해 잠을 자지 못하여 ‘허화’가 상승하거나, 과도한 음주, 기름진 음식 등으로 소화기 계통의 ‘실화’가 망동하여 나타난다.”라고 말하는데 이는 곧 구내염이 단순히 구강 내부 문제뿐 아니라 몸 속 오장육부의 문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을 수 있음을 뜻한다.
이에 한의학에서는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만성적인 구내염을 개선하기 위하여, 잘못된 생활 패턴을 개선하고 스트레스와 피로 등으로 소화기관에 쌓인 열을 한약과 침 치료 등을 통해 풀어주는 것으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

주의할 점은 입냄새는 구내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의 주요 증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확한 원인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개선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 경험이 많고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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