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에 따르면 2022년 1월 글로벌 제약사 Sanofi와의 신규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수취한 계약금 7,500만 달러와 마일스톤 2,000만 달러가 이번 대규모 실적의 주요 요인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로부터 수취한 마일스톤 600만 달러 및 시스톤 파마슈티컬(CStone Pharmaceuticals)로부터 수취한 마일스톤도 힘을 더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설립 후 7년 가까이 다양한 타겟의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만 몰두해왔다. 그 결과, ABL001(VEGFxDLL4, 미국 2/3상(담도암), 미국 2상(대장암), 중국 1/2상, 한국 2상), ABL111(Claudin18.2x4-1BB, 미국 1상), ABL503(PD-L1x4-1BB, 미국 1상, 한국 1상(신청)), ABL105(HER2x4-1BB, 한국 1상), ABL202(ROR1 ADC, 미국 1상), ABL301(a-synxIGF1R, 미국 1상) 등 7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에 있다. 또한, ABL103(B7-H4x4-1BB), ABL104(EGFRx4-1BB) 및 ABL101(BCMAx4-1BB)의 3개 파이프라인도 임상 진입을 준비 중에 있다.
전임상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BL603(Claudin18.2xCD3) 및 ABL602(CLL1xCD3)는 최근 글로벌에서 각광받고 있는 CD3 T세포 인게이져(T cell Engager) 이중항체라는 점에서 에이비엘바이오의 안목을 또다시 주목하게 한다. 이들은 올해 1월 글로벌 빅파마 GSK가 WuXi Biologics로부터 약 15억 달러에 도입한 CD3 플랫폼과 동일한 플랫폼 기술이 사용되었으며, 국내에서 가장 앞서 개발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탄탄한 임상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항암제 분야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지만,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처럼 에이비엘바이오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주목받을 단계가 조만간 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성장의 각오를 다졌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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