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비뇨의학과잠실점이종우원장
골드만비뇨의학과잠실점이종우원장
소변을 보다가 피가 섞여 나와 당황하는 이들이 많다. 노란 소변 대신 붉은 소변이 배출돼 비뇨기계 이상 증세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다.

혈뇨는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소변 속에 섞여 배출되는 증상이다. 혈뇨가 배출된다는 것은 요로계에서 출혈이 발생했음을 뜻한다. 소변이 통과하는 비뇨기계 모든 곳에서 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인과 경로를 세심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뇨 원인으로 신우신염, 사구체신염 등의 신장 질환 발병을 의심할 수 있다. 신질환 외에 신장·사구체 혈관이 얇아진 경우, 신장결석이 나타난 경우에도 혈뇨 발생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요관암, 요관결석 등도 혈뇨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방광의 경우 방광암, 방광결석 등에 의한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도 혈뇨 원인으로 꼽힌다. 상부 비뇨기계가 모두 정상임에도 요도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 역시 혈뇨가 관찰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증상이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아도 혈뇨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혈뇨는 증상을 눈으로 확인 가능한 육안적 혈뇨,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 가능한 현미경적 혈뇨 등으로 나뉜다.

혈뇨의 원인 질환은 연령에 따라 구분된다. 젊은 연령층의 혈뇨 원인은 요로감염, 사구체 질환, 요관결석 등을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라면 신장, 방광, 전립선 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혈뇨가 나타났다면 연령 별 원인 질환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비뇨기 검진을 통해 현미경적 혈뇨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혈뇨 진단 방법으로 문진 및 병력 청취, 소변검사 등이 있다. 이외에 초음파검사, 경정맥 신우 조영술, 방광경 검사, 세포 조직검사 등을 통해 혈뇨 원인을 정밀 진단한다. 방광경 검사 시행 결과 육안으로 이상 소견이 관찰됐다면 조직 검사를 진행한다.

미세혈뇨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고 자각 증상마저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연 1회 소변검사를 실시해 현미경적 혈뇨 발생 여부를 확인한 후, 정밀 검사로 비뇨기 질환 발병을 체크하는 편이 지혜롭다.

(글 : 골드만비뇨의학과 이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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