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모든 날, ‘소외된’ 삼중음성 유방암 인식 증진 위한 ‘협력’의 시간
매년 3월 3일 삼중음성 유방암의 날(TNBC Day)에는 전 세계적으로 삼중음성 유방암을 바로 알리기 위한 노력이 모인다. 미국에서 설립된 삼중음성 유방암 재단(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Foundation)이 질환을 상징하는 숫자인 3을 강조해 2013년 지정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3월 모든 날 삼중음성 유방암 인식 증진을 위해 힘써주길 장려하며 인식 증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2020년 기준 국내 유방암 발생자수: 24,923명) 중 15~20%를 차지하지만 다른 유방암 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으며, 높은 재발∙전이 위험으로 환자의 두려움과 고충 또한 크다.
한국MSD는 이에 동참하며 ‘삼중음성 유방암, 더 나은 내일을 함께 펼쳐요’를 테마로 ‘삼중음성 유방암 작은(pop-up) 도서관’을 한달 간 사내 운영한다. 책을 통해 한국MSD 임직원 모두가 삼중음성 유방암을 바르게 이해하고, 환자의 마음을 읽고, 공감·지지하기 위함이다. 도서 전시는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더 나은 내일을 지지하다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오늘을 공감하다 △삼중음성 유방암의 어제를 조망하다 등 세 가지 주제로 삼중음성유방암 환우회가 공모∙발간한 수기집을 비롯해 건강책방 <일일호일>이 큐레이션한 서적 12권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책 속의 문장 25선을 전시하며, 삼중음성 유방암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다짐과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사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중 국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메시지는 선정하여 삼중음성유방암환우회 ‘우리두리구슬하나’ 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중음성 유방암, 절망보다 ‘희망’이 쉬워질 내일을 꿈꾸는 한국MSD
삼중음성 유방암은 표적 항암제 사용에 필요한 세 가지 수용체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이다. 다양한 종류의 표적 항암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유형의 유방암과 달리 호르몬 및 표적 치료가 듣지 않아 미충족 의학적 수요가 큰 편이었다. 때문에 질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 새 치료옵션의 등장으로 치료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질환 인식 및 치료 환경의 사각지대에 있던 삼중음성 유방암이었지만, 이제는 조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한국MSD 임직원 모두가 국내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들의 핑크빛 내일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더 나은 내일을 펼쳐갈 수 있도록 부정적 질환인식 해소와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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