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킨사캡슐은 브루톤티로신키나아제(Bruton’s tyrosine kinase, 이하BTK)를 표적으로 하는 2세대 BTK억제제이다. 기존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환자들은 암세포 외에 정상세포까지 손상되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았다. 브루킨사캡슐은 악성 B세포 수용체(B cell receptor; BCR)를 통해 BTK 단백질을 표적 함으로써, 효과와 부작용 모두 개선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브루킨사캡슐은 국내에선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 외에,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외투세포 림프종(MCL) 성인 환자에서의 단독요법과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변연부 림프종(MZL)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승인을 받았다.
브루킨사캡슐은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환자를 대상으로 한 ASPEN 3상 연구 결과, 면역글로불린 M 수치 중앙값을 79% 감소시켰다. 또한, 완전반응(CR) 또는 ‘매우좋은부분반응(VGPR)’에 도달한 환자의 18개월 시점 event free rate는 93%였다.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상 연구에서 WM 환자를 3년간 치료한 결과, 우수한 장기 내약성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 (WM) 은 증상이 비특이적이고 감별해야 하는 질환들이 있어 전문가와의 상담이 중요하다. 최근까지 보험급여적용이 되는 약제 중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치료제가 없어, 그동안 치료의 불모지로 여겨졌다”며, “자누브루티닙은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 대비, 치료효과가 좋고 부작용은 적은 표적치료제이다. 이번 브루킨사캡슐의 보험급여 적용은 국내의료진과 환자들에게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이다.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지혜 베이진코리아 대표이사는 “베이진은 혁신적인 신약 임상연구를 적극적으로 한국에 유치해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브루킨사캡슐의 발덴스트롬 마크로불린혈증(WM)에서 급여 적용이 한국 내에서 그동안 소외된 희귀 암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베이진코리아는 환자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여 빠르게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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