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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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50%가 근시를 가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이렇게 많은 이들의 안구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근시와 관련된 한 연구 결과가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를 통해 전해졌다. 홍콩 중문대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저널에 개재됐으며 어린이에게 저용량 아트로핀 안약을 매일 밤 사용하면 근시 발병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저농도 아트로핀 근시 예방(LAMP 2) 시험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또 원시 구면 도수가 +1.00~0.00D이고 난시가 -1.00D 미만인 4~9세 어린이를 모집했으며 근시인 부모가 한 명 이상 있는 어린이를 모집했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안과 질환을 앓고 있거나 이미 근시 관리를 위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어린이 등은 제외했다. 최종적으로 474명의 어린이가 2년 동안 매일 밤 양쪽 눈에 안약을 점안했다.

한 그룹은 0.05% 아트로핀 안약을 점안하고 다른 그룹은 0.01% 아트로핀 안약을 점안했다. 세 번째 그룹은 위약을 점안했다.

2년 후 0.05% 아트로핀 안약을 점안한 어린이 그룹의 누적 근시 발생률은 28%, 0.01% 아트로핀 안약을 점안한 그룹은 약 46%, 위약 그룹은 53%였다. 0.05% 아트로핀 안약 점안 그룹은 위약 그룹과 0.01% 아트로핀 안약 점안 그룹에 비해 누적 근시 발생률이 현저히 낮았다.

또 2년 후 근시 정도가 급격히 증가한 참가자의 비율은 0.05% 아트로핀 점안 그룹이 25%, 0.01% 아트로핀 점안 그룹이 45%, 위약 그룹이 54%였다.

다만 이번 연구는 홍콩 중문대학교 안과 센터에서만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기에 일반화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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