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은 안구 내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의 조직에 변화가 생기면서 시력장애가 생기를 질환을 말한다. 5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중요 부위인 황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사물이 일그러져 보이거나 글자가 흔들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노안으로 인한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워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황반 및 망막 이상을 확인하며 관리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인이나 안구 손상 등 다양한 이유에서 황반변성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특히 유년기부터 근시가 심했던 고도근시 환자는 퇴행성 변화로 황반 손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요 증상을 잘 숙지하여 관리해야 한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눌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황반변성 환자의 약 20%에게서 나타나지만 한번 증상이 시작되면 빠르게 진행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즉시 치료해야 하는 응급 질환에 속한다.
습성 황반변성 치료 방법으로는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정기적인 항체주사 치료, 유리체 절제술, 유리체강내 혈전용해제 주입술, 레이저 등이 있으며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다. 한 번 손상된 시세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재발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검진은 필수사항이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뚜렷한 치료방법은 없지만 꾸준한 눈 영양제 복용, 레이저 치료 등으로 진행 속도를 늦춰 습성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황반부 이상을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의료장비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검진이 기능해졌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상생활 시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나 모자 등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해줘야 하며, 흡연 또한 황반변성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황반변성 환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글 : 하늘안과 망막센터 유형곤 센터장)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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