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C 2023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22개 심장학회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학회로, 매년 주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세계심장연맹(WHF, World Heart Federation)의 가장 큰 대륙 단위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APSC 2023에서 프랑스 파리 시테 대학병원 알렉상드르 메바자(Alexandre Mebazaa) 교수가 발표한 STRONG-HF 연구는 로슈진단이 주도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으로 앞서 지난해 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주요 결과가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심부전 진단과 예후 판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NT-proBNP 검사를 통한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치료가 급성 심부전 퇴원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STRONG-HF 연구에 따르면 급성 심부전 발병 후 조기 퇴원한 18세 이상 85세 이하 환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치료와 NT-proBNP 검사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경우, 일반 치료 환자군 대비 퇴원 후 3개월 차에 환자의 심부전 증상 및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6개월 차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 위험이 3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로슈진단이 주도한 STRONG-HF 연구는 NT-proBNP 검사를 통한 심부전 환자의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치료가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통계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NT-proBNP 검사와 같이 국내 환자들의 질환 모니터링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용한 검사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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