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에스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77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200원부터 9400원이다. 이에 따라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약 72억원 규모이다.
회사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10일과 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0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할 예정이며, 예상 시가 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721억원 규모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하나증권이다.
공모자금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등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최신 시설∙장비 구축, 시험항목 추가, 특화된 체외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주력 사업인 '의약품 품질관리'는 의약품 생산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기준 적합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특히 수입되는 완제 의약품의 경우 전 제품에 대한 검증을 필요로 하므로 사업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사는 의약품, 의약외품, 동물의약품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품질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현재까지 300개 이상의 시험 항목∙품목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독보적인 승인 항목∙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사가 개발 중인 신약의 인허가 전략 수립부터 약효∙안정성 평가, 전임상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각 신약 개발 사업의 타당성 및 성공 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데이터를 도출하고 있다. 향후 신약후보물질 발굴 등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기존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를 지속 발굴해 신약개발 지원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꾸준히 수익을 실현하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2022년) 매출액 108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높은 실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2.5%로 업계 평균(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연구개발, 시설확충 등에 집중 투자해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인허가 및 제품 등록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뛰어난 R&D 역량, 첨단 인프라,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의약품 품질관리 및 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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