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에 대한 동향과 사례들을 공유하고, 나아가 장기기증 활성화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이남준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장기이식활성화를 위한 뇌사장기기증의 필요성(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원내 기증 활성화 활동 및 기증현황 보고, 원내 기증절차 안내(서울대학교병원 이남준 장기이식센터장) ▲기증 면담 연계를 위한 의료진 역할(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의 장기기증 관련 세션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2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 프로그램(DIP: Donation Improvement Program) 협약, 2015년 뇌사관리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에는 전자통보시스템 협약을 맺어 23년 8월 기준 뇌사추정자 통보율이 전년 동월 대비 20%(22년 24명, 23년 29명) 증가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기증자가 수술실로 입장할 때 기증자에 대한 경의를 표하며 마지막 여정에 예의를 표하는 아너워크(Honor walk)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생명나눔 주간을 맞이하여 아너워크를 우리말로 순화하기 위한 공모전 및 생명나눔 포토 릴레이 등의 장기기증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남준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기증 활성화를 위한 첫 시작은 의료진의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되며 상호 간의 협력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생명나눔이라는 가치에 공감대가 형성되어 상호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병원의 강점들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장이 되어 각 병원에 맞는,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가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큰 슬픔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계시고, 그 현장에서 나눔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는 여러분들의 손길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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