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서울대 AI연구원 IPSAI센터와 공동 개최...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대북 보건의료 정책과 국제 보건 외교 쟁점 논의

한국보건사회연구원,‘북한팬데믹국제심포지엄’포스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북한팬데믹국제심포지엄’포스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0월 31일(화) 오전 9시 30분, ‘북한 팬데믹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국제 팬데믹 인텔리전스 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캐나다, 홍콩, 미국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국내 연구자들과 함께 북한 코로나19 팬데믹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한영 동시 통역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ENA 스위트(Suite) 호텔 3층 회의실에서 현장 참여와 유튜브 라이브 송출을 동시에 진행한다. 라이브 송출은 보사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의 개회사와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환영사, 김범수 통일평화연구원장의 축사로 막을 올린다. 축사에 이어 윤석준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의 기조 강연이 진행된다.

이후 3개의 세션을 통해 북한 팬데믹의 과학적 연구 결과를 논의하고 대북 보건의료 정책 전략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의 코로나19 발생 규모에 관한 보건역학 모델링 결과와 중국과 홍콩의 팬데믹 예측 모델 분석결과 비교를 통해 제한된 북한 코로나19 관련 정보의 확장된 실제를 탐색한다. 두 번째 세션과 세 번째 세션을 통해 향후 한반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남북간 교류·협력 및 국제사회와의 보건외교 차원의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세션1

- 발표1: 제한된 데이터를 활용한 북한 팬데믹 모델링
김종훈(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 발표2: 중국과 홍콩의 팬데믹 예측모델과 대응정책
Kathy Leung(홍콩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Gabriel Leung(홍콩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토론: David Fisman(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및 국제팬데믹연구원 초대원장), 박상민(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부소장)

△ 세션2

- 발표1: 북한의 보건의료시스템 현황
조성은(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 발표2: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대북보건정책 전략
Asaph Young Chun(서울대 AI연구원 IPSAI 국제팬데믹 인텔리젼스 센터장)

- 토론: 이혜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세션3

- 발표1: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대북보건정책 전략
강수진(IPSAI 국제팬데믹 인텔리젼스 센터 연구교수)

- 발표2: 북한 보건의료의 현황과 국제사회의 대응
Kee Park(Harvard Medical School(Director, Korea Health Policy Project))

- 토론: 김병로(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김지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3개의 세션 후 오후 4시 50분부터 5시 10분까지는 ‘북한 팬데믹에 대한 근거 기반 정책 수립(Evidence-based Policy Building with Pandemics in North Korea)’을 주제로 폐회사를 겸한 종합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개회사를 통해 이태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외교, 군사적인 문제와는 달리 보건·의료 분야는 북한 주민의 기본적인 생존권, 사회권과 직결돼 국제사회에서도 인도주의적인 목적에서 지원을 허용하는 영역”이라며, “특히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 과정에서 거의 유일하게 국제기구의 백신 지원을 거부했던 북한의 특수성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지 살펴보며, 북한 주민의 건강권을 위한 논의가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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