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완전한 진화까지 장시간이 소화되므로 화재 특성에 맞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번 합동훈련은 병원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대상으로 유사시를 대비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자 추진됐으며, 광명소방서와 병원 자위소방대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 날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체계적인 모의 훈련을 통해 초기소화 대응능력을 배양했다. 특히 전기차 전용 관창인 하부주수관창과 화재질식소화포를 이용해 배터리 발열을 억제하는 훈련을 통해 전기차 화재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훈련에 참여한 중앙대광명병원 김형진 경영지원실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화재발생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병원의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교직원들은 누구나 초기대응능력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광명소방서 소하119안전센터 지휘팀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의 훈련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소방서에서 하는 훈련과 동일하다고 느꼈다”며 “오늘 훈련을 통해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강평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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