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환절기 질환과 거리두기
올해는 다행히 수능 당일 추위는 물러날 것으로 보이나 전날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며 수능한파의 위력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등의 호흡기 질환이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엄수해서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이면 서둘러 치료를 받아 수능날까지 컨디션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처방된 감기약 중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성분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 시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은 제외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따뜻하게 유지한다고 실내 온도를 너무 높이는 것도 추천되지 않는다.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로 더 쉽게 감기에 걸릴 수 있다.
2. 마라탕, 치킨, 탄산, 아이스크림 모두 안 돼
극심한 긴장으로 소화기능이 약해져 있을 시기이다. 이 시기에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불량, 복통, 위장장애, 과민성대장염 등 다양한 위장 장애를 부를 수 있다. 위장을 자극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것들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잘 마시던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 등도 시험 직전에는 피하도록 하자.
3. 과식보다는 살짝 소식, 초콜릿 등으로 포도당 채우기
전날과 수능 아침은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담백하고 따뜻한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식사양은 약간 부족한 듯 먹는 것이 과식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과식은 뇌로 가는 혈액양을 줄여 집중력을 낮추고 위장장애를 부를 수 있다. 대신 시험 당일에는 초콜릿, 사탕 등을 준비해 모자릴 수 있는 열량과 포도당을 보충하는 것이 권장된다.
4. 우황청심원 미리 시험해보기
시험날 긴장을 늦추기 위해 우황청심원을 복용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우황청심원은 혈압조절과 흥분성 신경물질을 억제해 시험 긴장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체질에 따라 졸음이 오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에 미리 먹어보고 효과를 확인한 후 자신에게 맞는 경우에만 시험날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5. 아침 6시 알람, 자정 전에 잠들기
아침 기상 후 최소 2시간 지나야 뇌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때문에 실제 수능 시작 시간인 8시 40분에 뇌의 상태가 최상이 되기 위해서는 6시~6시30분에는 일어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수면시간은 6시간 이상이 되는 것이 뇌의 활동에 도움이 됨으로 자정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6. 수능 당일은 얇은 옷 여러 겹
시험 당일에는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긴장으로 초조할 때는 스트레칭이나 제자리 걷기 등 가볍게 몸을 움직여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게 도움이 된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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