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을 평가해 심사 점수가 70점 이상인 기업만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한국BMS제약은 가족 및 여성 친화적인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기업으로, 실제 여성 직원과 관리자가 전체의 50%를 상회하며 직원들의 출산과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한 제도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도 전체 근무시간의 50%까지 재택근무를 하는 유연근무제를 지속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것도 주효했다.
여성 관리자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뚜렷했다. 여성 직원의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월 1회 태아 검진을 위한 휴가를 제공하고 출산과 관련된 입원 및 수술비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여성 영업 직원을 대상으로 한 관리자 양성 프로그램 ‘우먼 인 세일즈’(Women in Sales, WIS)를 통해 리더십 측면에서도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분기별로 ‘패밀리데이’를 지정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기 퇴근을 장려하고 있으며,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가족친화적 업무 환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회사의 원동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인재다. 이들이 일과 삶에서 균형을 이루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그래서 계속 다니고 싶은 유연한 환경을 만든다면 더 나은 성과를 만들고, 나아가 더 많은 인재들 유치할 수 있다. 이런 믿음을 바탕으로 직원은 물론 가족들을 고려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왔다”며 “그간의 노력들이 가족친화기업 인증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I&D(Inclusion & Diversity·포용과 다양성)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유지해, 이 유연함이 국내 환자를 위한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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