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지더블유바이텍김승일부사장,안재형부회장,짐바브웨더글라스몸베쇼라보건부장관,티디홀딩스고노회장(지더블유바이텍제공)
(왼쪽부터)지더블유바이텍김승일부사장,안재형부회장,짐바브웨더글라스몸베쇼라보건부장관,티디홀딩스고노회장(지더블유바이텍제공)
지더블유바이텍은 아프리카 현지 방문을 통해 짐바브웨 더글라스 몸베쇼라(Dr. Douglas Mombeshora) 보건부 장관 및 모잠비크 아르민도 티아고(Armindo Tiago) 보건부 장관을 접견하고, 아프리카 내 백신 공급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지더블유바이텍 서울 본사에서 짐바브웨 TD홀딩스 고노 회장과 백신공급 관련 MOU 협약을 맺으며 양국 교류의 물꼬를 튼 후 이뤄진 답방이다. 이번 방문은 TD홀딩스 고노 회장의 주선으로 현지 장관들과의 미팅이 성사되었으며 양국 교류 협력 분야를 상세히 나누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양측 관계자는 현재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콜레라, 황열병 등 필수 백신 공급 인프라가 열악한 상태임을 상호 공감하고, 아프리카가 겪고 있는 백신 부족·불균형 현상에 대해 함께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사백신 기반의 백신(소아마비, 뇌염, 광견병 등)들을 지더블유바이텍 및 추마코프 연구소 네트워크를 통해 아프리카에 직접 제공하는 ‘백신 공급 거점 확대’ 길에 대해 모색했다.

또한, 향후 지더블유바이텍이 추마코프 연구소로부터 이전받은 사백신 원천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가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등 아프리카에 필요한 기타 백신 보급을 위한 현지 플랫폼 구축 사업에 힘쓰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아프리카에서 인도, 중국 등 제 3국을 통해 공급받고 있는 의약품 및 바이오·의료장비를 지더블유바이텍에서 추가 공급 하는 방안, 그리고 아프리카 내 의약품 및 백신 관련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내용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더블유바이텍 김승일 부사장은 “아프리카는 앞서가고 있는 K-백신·바이오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아프리카에서 코로나 이후 바이오 의료 용품의 한국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관련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더블유바이텍이 이전받은 백신 원천 기술력과 과학기기 공급 사업이 적용돼 양국 교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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