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심장혈관흉부외과홍석범교수
서울성모병원심장혈관흉부외과홍석범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홍석범 교수가 최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제5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비디오상(성인심장)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Total arch replacement with frozen elephant trunk in acute retrograde type IA Aortic dissection’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A형 급성 대동맥박리는 진단 직후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1시간에 1%씩 사망률이 상승해 1주일 안에 50%, 1달 후 80% 이상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응급수술을 시행하더라도 사망률이 약 20%에 달하며, 이 증례 에서 보이는 대동맥박리(retrograde type)의 경우 상행대동맥과 앞쪽 대동맥 궁만 수술해주는 기존 치료법만으로는 사망률이 40% 까지 보고되고 있다. 또한 생존한 환자들에게 하행대동맥의 문제가 남아 있어 30% 이상의 환자에서 추가적인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

홍 교수는 2년 전부터 국내에 희소·긴급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는 E-vita OPEN NEO라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해 한 번의 수술로 위와 같은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의 상행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대동맥을 한 번에 성공적으로 치료한 케이스를 발표해 성인심장 부문 우수비디오상을 수상했다.
홍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뛰어난 수술실력을 인정받게 되어 큰 영광이다. 환자 치료를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는 대동맥센터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동맥질환은 보통 초응급을 요하고 약물요법·수술·시술 등 다양한 방식의 치료가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대동맥센터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대동맥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심장혈관흉부외과, 순환기내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과 의료진들의 협진시스템으로 24시간 365일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해 대동맥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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