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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성인ADHD 처방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학협회지(JAMA Psychiatry)에 게재된 새 논문에서 연구팀은 국가 처방 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 다양한 종류의 약물에 대한 추세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벤조디아제핀(항불안제), 부프레노르핀, 항우울제, 각성제 및 비각성제 ADHD 약물을 연구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비자극성 ADHD 약물 처방이 32%, 자극성 ADHD 약물 처방이 전체적으로 10% 증가하면서 ADHD 약물 처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세 가지 약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추세와 비슷하거나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됐다. 또 20~39세 성인ADHD 환자들이 특히 약물 처방 증가를 주도했다.

'남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는 규제 약물인 ADHD용 2등급 자극제에는 덱세드린, 애더럴과 같은 암페타민, 메탐페타민(데삭신), 메틸페니데이트(리탈린)가 포함된다. 2등급 각성제 처방 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비교적 평탄했지만 2020~2022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14% 처방이 증가했다.

한편,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테넥스(구안파신)와 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인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와 같은 비자극성 ADHD 치료제 처방은 32% 증가했다.

연구 저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ADHD 처방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 요인으로 의료 서비스 및 공급 차질로 인한 의약품 접근성의 변화, 원격 의료 서비스 및 온라인 약국의 증가, 봉쇄 및 격리로 인한 직장, 사회 및 가정 생활의 변화, 고립과 관련된 정신 건강 문제 등을 언급했다.

한편, 이 연구에서 특히 다른 어떤 그룹보다 간호사들의 ADHD 치료제 처방이 가장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전 2년보다 57% 더 많이 처방했으며 비각성제 ADHD 치료제 처방은 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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