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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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대표 윤경원) 신약파트는 대장암 발병과 관련된 유해 마이크로바이옴인 ETBF(Enterotoxigenic B. fragilis)에 대한 넓은 항균력을 갖는 파지리아 항암 후보물질을 신규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로봇 박테리오파지 2세대 기술의 독자 개발에 이어서, 추가적인 인비트로 진화기술을 적용시킨 것이라고 밝히고, 2022년에 맞춤형 크리스퍼 기술(CRISPR/Cas system)과 랜덤 트랜스포존 변이기술(Random transposon mutagenesis) 개발로, 박테리오파지 유전체를 원하는 대로 설계 및 편집할 수 있는 로봇 박테리오파지 개량 기술을 확보한 바 있으며, 최근 이보다 한층 더 발전된 기술을 확보하였고, 이를 활용한 유용 파지리아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본 추가 기술을 구축함에 있어 인비트로 진화기술(in vitro evolution technology)을 활용하였는데, 이는 특수한 실험조건에서 ETBF(Enterotoxigenic B. fragilis) 박테리오파지의 특정 유전자의 진화를 유도하여, 항균력이 향상된 파지리아 항암 후보물질을 선별한 것이라고 한다. 이는, 아직까지 ETBF 박테리오파지에 대해 인비트로 진화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전무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로, 인트론바이오의 박테리오파지 유전자 편집기술(CRISPR/Cas) 및 로봇 박테리오파지 개량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인트론바이오는 항균력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꼬리 섬유(Tail fiber) 유전자의 변이 양상을 파악함으로써, 가변 또는 불변 부위에 대한 정보와 함께 핵심 서열을 추출 및 확보하게 되었는데, 이는, 향후 파지리아 항암 후보물질의 항균력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D 사업부 손지수 본부장은 "ETBF는 대장암의 발병과 진행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높아 제어가 필요한 유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알려져 있기에, 이번 파지리아 항암 후보물질 스크리닝의 1차 표적 대상이었다”고 밝히고, “해당 기술을 다른 박테리오파지로 점차 확대 적용하여 장내 유해 마이크로바이옴에 광범위 항균특성을 갖도록 성능을 개선함과 더불어, 로봇 박테리오파지 개량 플랫폼 기술을 진일보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로봇 박테리오파지 개량 플랫폼 기술은 파지리아 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 제제를 개발하는 파지러스(PHAGERUS) 및 면역 조절 제제를 개발하는 파지리아러스(PHAGERIARUS)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여, 박테리오파지 기술 기반 신개념 신약개발의 성공을 이루어 내고, 명실공히 박테리오파지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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