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분자진단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NGS 유전자 진단 기반의 비침습 산전 기형아 검사(NIPT) 진단키트를 상용화했다. 국내 3천개 이상의 병원과 2백개 이상의 산부인과 전문병원 등 국내 최대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회사는 작년 5월 랩지노믹스USA를 설립하고, 8월 미국의 100위권 클리아랩 큐디엑스(QDx Pathology Services)를 인수했다"며 "올해 2분기에도 추가적인 클리아랩 인수를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큐디엑스는 외부에서 구매한 체외진단(IVD) 제품을 사용해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랩지노믹스가 LDT로 전환해 원가절감을 추구할 것"이라며 "회사가 보유하고 있거나 개발 중인 NGS와 PCR 서비스를 큐디엑스에 수출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랩지노믹스가 수출하는 제품을 활용한 LDT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R협의회는 국내 PGS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경쟁력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랩지노믹스는 DTC(소비자직접의뢰) 방식으로 개인의뢰유전자검사 '위드진(With GENE)'을 제공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관련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축소됐다"며 "올해는 큐디엑스 매출액이 온기로 반영되고, NGS 수요 및 DTC 수요 증가로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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