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2023년실적발표
베링거인겔하임2023년실적발표
베링거인겔하임은 2023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주요 연구 부문의 임상 3상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파이프라인 강화가 가속화되었다고 전했다. 연구 개발(R&D) 투자는 전년대비 14.2% 확대되어 58억 유로를 기록했다. 순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2.5%로 상당한 수준이었다. 인체의약품 사업부와 동물약품 사업부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10.3%* 와6.9%*를 기록하여 그룹의 순매출은 전년대비 9.7%* 신장한 256억 유로를 기록했다. 두 사업부 모두 시장 평균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수치(% YoY)는 환율 효과 조정 후 기준

2023년 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패스트 트랙 지정(Fast Track Designation) 5건, 혁신신약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1건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의 우선심사대상 의약품 프라임(PRIME: Priority Medicines) 지정1건을 달성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심장-신장-대사질환(CRM), 항암제, 호흡기 질환, 면역치료제, 정신건강, 안과 등의 치료 영역에 주력하여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부문에서 혁신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Hubertus von Baumbach)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은 “현재 파이프라인의 높은 균형감과 건전성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각종 신약개발을 가속화하여 가장 빠르게 최고의 방식으로 환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보다 공정하고, 더 나은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 인체의학품 사업부, 견조한 성장세 보이며 전년대비 10.3%* 성장한 208억 유로 매출 달성
◆ 사업부 연간 순매출의 25% 투자하며 높은 수준의 R&D 지속


*전년 대비 수치(% YoY)는 환율 효과 조정 후 기준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 치료제인 자디앙®(JARDIANCE®)의 매출은 전년 대비 31%* 신장한 74억 유로를 기록하며 2023년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발성폐섬유화증(IPF)와 특정 진행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PF-ILD) 치료제인 오페브®(OFEV®)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성장한 35억 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자디앙®은 유럽과 미국에서 만성신장질환으로 세 번째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 전 세계 만성신장질환자 수는 약8억 5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를 통해 자디앙®은 잠재적으로 10억 명 이상의 심장-신장-대사질환(CRM) 환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후기단계 포트폴리오의 화합물 개발은 항암제, 심폐질환, 심장-신장-대사질환(CRM), 정신건강 부문에서 크게 약진했다. 브리기마들린(Brigimadlin)은 치료 옵션이 제한된 희귀암인 역분화성 지방육종 치료제로 핵심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존거티닙(zongertinib)은 긍정적인 초기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개발이 가속화되었다.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는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으로 인한 간 질환 임상 2상에서 획기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제3상 비만 임상 연구에도 진입했다.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2023년 R&D 투자는 사업부 연간 순매출(208억 유로)의 25.1%에 달하는52억 유로로 증가했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은 인공지능 활용 등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R&D 관련 IT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미하엘 슈멜머(Michael Schmelmer)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재무 및 경영지원 담당 이사는 “2023년 투자액 기준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업계에서 우수한 R&D 투자자”라며,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쳐 신속하게 혁신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이처럼 높은 투자 수준을 유지하고자 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직원 53,500여명은 우리가 나아가는 하루 하루가 환자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 동물약품 사업부, 신제품 출시로 전년대비 6.9%* 증가한 47억 유로 매출 기록
*전년 대비 수치(% YoY)는 환율 효과 조정 후 기준

동물약품 사업부는 2023년 순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47억 유로를 기록하며 반려동물, 말, 산업동물 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반려동물 구충제와 치료제, 백신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반려견용 벼룩, 진드기 구충 츄어블 구충제이자 동물의약품 포트폴리오의 대표 제품인 넥스가드®(NEXGARD®)의 매출은 전년대비 17.2%* 신장하여12억 유로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은 고양이 당뇨병 치료제 센벨고®(SENVELGO®), 반려견용 벼룩, 진드기, 심장사상충, 회충, 촌충 구충제인 넥스가드® 플러스(NexGard® PLUS), 조충 치료제인 넥스가드® 콤보(NexGard® COMBO), 반려견용 벼룩 및 진드기 퇴치 비처방 츄어블 정인 프론트프로®(FRONTPRO®)를 출시했다. 해당 네 가지 신제품 모두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 한 해 동안 12억 유로 자본 지출로 높은 수준의 설비 투자… 지속가능한 개발 노력도 이어져

베링거인겔하임은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70억 유로 규모의 자본 투자 5개년 계획을 지난 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자본 투자는 12억 유로에 달했다. 독일 내 주요 투자로는 인겔하임(Ingelheim)의 화학 혁신 공장(Chemical Innovation Plant)과 바이오매스 발전소, 비베라흐(Biberach)의 생물학적 제제 개발센터(Biologicals Development Center, BDC)가 있다. 지난 5년 동안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본 투자는 60억 유로에 달했으며, 이 중29억 유로가 독일 내에서 집행되었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은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에 한층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사회와 환경에 가장 의미 있는 기여가 가능한 부문에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이니셔티브로는 저개발 지역에서 비전염성 질환에 대한 보건 확대를 위한 비전염성 질병 퇴치 민관협력프로그램(Defeat-NCD Partnership)과 155개 국 1600만 명의 뇌졸중 환자들이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활동하는 전 세계 최대 뇌졸중 환자 커뮤니티인 엔젤스 이니셔티브(Angels Initiative) 지원 등이 있다. 지난해 광견병 퇴치 운동(STOP Rabies)의 일환으로 광견병이 상재화 된 여러 국가에 백신 4320만 도스를 제공했으며, 이 중 약 8천 도스는 드론을 통해 케냐의 농촌 지역에 보급되었다.

2023년 베링거인겔하임은 세계 곳곳에서 제약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선도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독일 지속가능성 어워드(German Sustainability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더불어, 베링거인겔하임의 탈탄소화 전략은 2015년 파리 기후 협약에 부합하는 것으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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