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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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향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헬스라인(Healthline)이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6일 내분비학 저널에 게재됐고 제2형 및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젊은 성인은 알츠하이머병 발병과 관련된 혈액 표지자가 있는 반면, 당뇨병이 없는 젊은 성인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본 연구의 저자에 따르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60~80%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제1형 당뇨병 환자 25명과 제2형 당뇨병 환자 25명의 데이터를 활용했고 당뇨병이 없는 비슷한 수의 대조군 참가자와 혈액 바이오마커를 비교했다. 또 신경 퇴화 및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단백질 축적과 관련된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측정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진행을 나타내는 마커가 대조군보다 당뇨병 초기 발병 환자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츠하이머의 표지는 청소년기보다 젊은 성인기에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와 당뇨병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연구팀들이 여러 대사적 연관성을 밝혀냈다. 당뇨병 환자는 근육, 지방, 간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겪는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일부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제3형 당뇨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을 잘 관리하는 사람보다 치료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뇨병을 조절하고 치료하면 노년기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당뇨병 치료제가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다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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