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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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도 어렵지만 뱃살을 줄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뱃살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구성되는데, 내장지방은 다른 체지방보다 깊은 곳, 복부 장기 주위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내장지방을 아예 태워 없앨 수 있는 음식이나 음료는 없지만 식이섬유, 항산화제 등 복부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이나 유효성분을 섭취하면 지방 감소와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뱃살을 줄이기 위해 차를 활용하는 것도 동일한 효과가 있다. 차에는 건강에 유익한 항산화제 및 화합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식품 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은 복부비만에 좋은 뱃살 빼는 차 5가지를 소개했다.

1. 녹차
녹차는 뱃살을 태우는 데 가장 주목할 만한 차 중 하나이다. 녹차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카테킨이 풍부해 운동과 함께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지방을 줄이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녹차의 주요 폴리페놀 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는 두뇌 및 신경계 활동을 높여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특히 녹차는 다른 차보다 EGCG의 농도가 높아 뱃살을 줄이는 효과가 크다.

2022년에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참가자보다 다량의 녹차를 섭취한 참가자들이 복부 비만에 걸릴 위험이 44% 낮았다. 또한 이에 앞서 2009년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운동과 함께 녹차 잎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제인 카테킨을 섭취하면 복부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 우롱차
우롱차는 녹차, 홍차와 같은 잎으로 만든 차이지만 우롱차가 반 정도 발효시킨 차인 반면, 녹차는 찻잎을 볶은 후 우려 마시는 차, 홍차는 완전히 발효시킨 차이다. 산화는 찻잎에 함유된 효소를 촉매로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우롱차는 잎이 시들해지도록 말려 산화 과정을 거친 후 햇볕에 건조시켜 만들어진다. 이 우롱차에는 신진대사 촉진과 복부 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복용하면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된다.

3. 홍차
홍차는 찻잎을 발효시켜 제조한 차로 영국을 대표하는 차로 알려져 있다. 홍차 역시 여러 연구에 의해 함유된 폴리페놀로 인해 항비만과 체중 및 복부 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차는 효소작용에 의해 카테킨 성분이 산화되어 항산화제인 테아플라빈 성분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테아플라빈이 혈중 중성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2016년 ‘분자학(Molecules)’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비만을 방지하고 체중과 내장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 2014년 ‘음식과 효능(Food & Function)’ 저널에는 3개월간 매일 홍차 세 잔을 마신 참가자들이 홍차를 마시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체중 감량은 물론 뱃살도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4. 백차
백차는 특별한 가공 과정이 없어 제조 방식이 가장 간단하고 맛이 산뜻하며 향기가 좋다. 또한 최근 지방 연소에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차다. 백차 역시 녹차, 우롱차와 함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지방 산화를 증가시켜 전반적인 체중 감량이나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식품 안전 및 건강(Food Safety & Health)’ 저널에는 백차가 내장지방뿐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실렸다.

5. 보이차
보이차는 중국 홍차의 한 종류로 여러 연구에 의해 체중 감량과 복부지방 감소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차는 메주를 띄우듯이 효모균을 이용한 후 발효를 거쳐 만든 차로 폴리페놀 화합물인 갈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지방 흡수를 방지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14년 ‘식물요법 연구(Phytotherapy Research)’에 의하면 보이차를 마신 대사증후군 남성 참가자의 체지방과 체질량지수(BMI)가 약간 감소했다고 밝혀졌다. 보이차 추출물이 일본 성인의 체중, BMI, 내장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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