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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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는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는 바로 어깨다. 어깨는 손과 팔, 목 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해당 부위를 사용하면서 같이 움직이게 되며,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할 정도로 가동 범위가 넓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가동 부위가 넓을 수록 손상과 퇴행에도 취약해진다. 대표적으로 어깨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을 꼽을 수 있다. 오십견은 50대 전후, 즉 중장년층에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붙은 이름이며, 정식 명칭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이는 어깨 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쌓여 퇴행성 변화가 결국 염증과 유착으로 가동 범위를 제한하게 되는 질병이다.

최근에는 발병 연령대가 점차 어려지며 비교적 젊은 30~40대도 이러한 문제를 겪으며,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고 있는 추세이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좋지 않은 습관이 오십견을 유발할 수 있으며, 직업적인 특징이나 가사노동 등으로 어깨 사용량이 높은 편이라면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평균적인 어깨 사용 이상의 지속적인 움직임은 무리를 줄 수 있고, 결국 빠른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오십견은 처음에는 극심한 통증과 가동 범위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감소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질병 자체가 자연적으로 완화되는 것이 아닌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다. 이를 회복으로 착각하고 이미 손상된 부위를 지속적으로 움직인다면, 결국 조직이 단단하게 굳어 영구적인 제한이 남거나 치료하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릴 수 있다.

<오십견 자가진단>

1. 옷깃만 스쳐도 아플 만큼 어깨 전반에 나타나는 심한 통증
2. 어깨에 이어진 팔과 손에도 느껴지는 통증
3. 팔을 올리고 내릴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
4. 어깨가 굳는 느낌이 들고, 다른 사람들이 들어올려 줘도 어려운 움직임
5. 밤에 통증이 심해 유발되는 수면 장애


에스엘서울병원 김기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연적으로 완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어깨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 없이 방치했을 경우 더욱 심한 재발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오십견은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외상 등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에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MRI를 포함한 정밀 검진으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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