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연구팀, 생후 24개월 전 자폐 장애 진단 AI 개발...정확도 80%

위 사진은 본문과 관계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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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자폐증'이라 불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이하 ASD)'는 아동기에 사회적 사회작용의 장애, 언어성, 비언어성 의사소통 장애, 반복적 동작이나 특별한 관심사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수준에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 장애라고 불린다.

학계에서는 ASD를 다양한 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 인해 뇌 발달상의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고있다. 사회적 상호작용 장애, 의사소통·언어 장애, 행동장애 등으로 자폐증을 판별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살 전후로 다른 또래와의 차이점을 발견해 질환 유무를 한다.

앞으로는 24개월 이전에 유아의 건강 검진 결과와 관찰 기록을 활용해 ASD를 진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크리스티나 타미미스 교수팀(이하 연구팀)은 의학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을 통해 ASD를 진단하는 AI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을 ASD 진단을 위한 패턴을 찾아내기 위해 데이터로는 유아 건강 검진 정보, 첫 미소 시기, 섭식 장애 유무 등 생후 24개월 이전에 의학적 검사 없이도 얻을 수 있는 28종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ASD가 있는 유아 1만5천330명과 없는 유아 1만5천330명의 정보가 담긴 미국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SPARK)를 4가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ASD를 탐지하는 기계학습 예측 모델(AutMedAI)을 개발했다.

학습을 마친 AutMedAI 모델을 유아들에게 적용한 결과 80%의 정확도로 ASD 보유 유무를 판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미미스 교수는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도록 이 AI 모델에 유전자 정보를 포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AutMedAI 모델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신뢰도를 높이려면 엄격한 작업과 신중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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