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는 대장암 등의 치료 이후 정상적인 배변이 어려운 환자의 복부에 구멍을 내고 장의 일부를 고정시켜 만든 인공항문이다.
장루 환자는 인공항문과 연결된 주머니를 수시로 비워주고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데, 일반 변기는 높이가 낮거나 세면대와 떨어져 있어 세척이 불편하다.
원자력병원이 2층에 설치한 장루 환자용 다목적 화장실은 장루 주머니를 비우기 쉽도록 한국인 평균키에 맞춰 설계됐고 일반 변기처럼 물을 내릴 수 있으며 샤워 호스가 함께 설치되어 세척도 쉽다.
원자력병원 김동호 병원장은“원자력병원을 찾은 장루 환자분들이 편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병원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자분들을 살펴 세심한 배려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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