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통제라고 다 똑같을까? NO! 종류에 따라 효과부터 부작용까지 다 달라요.
진통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로 나뉩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대표적으로 타이레놀이 있고 이는 해열, 진통 효과가 있는 반면 염증 완화 효과는 없습니다. 반면 아스피린이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는 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통증과 염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주의사항
간혹 숙취로 인한 두통이 있을 때 진통제를 복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때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간에서 대사되면 독성 물질이 생성돼 과다 섭취 시 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급성 간부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이 지쳐있는 상태라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복용 주의사항
끼니를 거른 상태에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장 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로 빈속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면 위 점막이 보호되기 힘들어지면서 위장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물론 신독(콩팥(성,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 진통제, 자꾸 먹으면 내성 생긴다?!
진통제를 자꾸 먹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속설을 믿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아플 때 참는 게 더 안 좋습니다. 비마약성 진통제 중 카페인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은 내성이 없고 염증성 질환, 통증이 있을 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적정량 복용하지 않는다면 질환 악화 위험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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