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골수이형성증후군(MSD)은 항암제 내성이 치료의 최대 난제다. 니클로사마이드는 이러한 내성을 억제하고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페노 교수는 올해 5월 Leukemia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와 아자시티딘 병용 투약 시 내성 억제와 항암 효과 증대를 입증한 바 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그동안 낮은 생체이용률이 문제였으나 현대ADM의 관계사 씨앤팜이 이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씨앤팜은 약물전달체 특허기술을 통해 니클로사마이드의 생체이용률을 높여 경구용 항암제로 재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페노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내성이 생긴 백혈병 환자에게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를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약하는 임상을 제안했다.
이번 임상은 니클로사마이드가 기존 항암제와 병용 시 약물 내성을 억제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는 기존 동물실험에서도 뛰어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백혈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대ADM 김택성 대표는 "니클로사마이드 대사항암제는 항암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고통받고 있는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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