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값 상승이 '심각' 단계에 이르렀지만, 10월 중순부터 출하량이 늘어날 예정이라며 곧 가격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 수급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추값 급등은 배추김치 외에도 다양한 대체 김치가 주목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배추김치 외에도 무김치, 갓김치 등 여러 김치가 대체 식재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고들빼기김치 역시 그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루씨의 집밥’에서 고들빼기김치 담그는 방법이 소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을철에만 수확되는 고들빼기는 특유의 쌉쌀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가을철에만 즐길 수 있는 제철식재료다.
고들빼기김치를 만들기 위해 먼저 고들빼기를 깨끗하게 세척한 후 소금물에 절여 쓴맛을 줄인다. 이후 고춧가루, 마늘, 멸치 액젓 등으로 양념을 만들어 절인 고들빼기와 버무리면 아삭하고 매콤한 고들빼기김치가 완성된다.
영양사 A씨에 따르면 고들빼기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을 준다. 고들빼기는 비타민 A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눈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비타민 A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 C도 풍부하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피부 건강 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감기 예방과 피부 재생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고들빼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매우 좋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해 소화 불량을 해소하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어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성장기 아이들이나 노년층에게 특히 유익하다.
영양사 A씨는 “고들빼기는 가을에만 나오는 특산물로 김치로 담가 먹으면 건강에도 좋다”며 “특히 고들빼기는 간 해독과 장 건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익한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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