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314140)는 '이종 약액 연질캡슐 성형장치'에 대한 신규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 제 10-2705204호)는 두 가지 성분을 한 캡슐 내에서 각각 수용성층과 지용성층으로 분리해 충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연질캡슐의 제조 안정성과 유효 성분의 함량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

알피바이오는 창성소프트젤과 공동 개발한 이 성형장치가 기존 대비 약 30% 향상된 함량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히 비타민과 같은 성분의 약효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알피바이오 연구소의 연질캡슐 개발 관련 사진 (알피바이오 제공)
알피바이오 연구소의 연질캡슐 개발 관련 사진 (알피바이오 제공)


이번 특허는 기존의 두 개 펌프 시스템 대신 단일 펌프만으로도 두 가지 성분을 정밀하게 충진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으며 기존 성형기와의 호환성도 뛰어나다고 알피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이 기술을 통해 ‘마그네슘 감기약’, ‘비타민C 감기약’ 등의 새로운 조합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불어 알피바이오는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Market Research Intellect에 따르면, 연질캡슐 시장은 2023년 약 7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타민과 건강 보조제 시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특허 기술은 제약 산업의 품질 혁신을 이끌어내고, 더블충진 기술의 시장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정 건강 요구에 맞춘 포뮬레이션이 가능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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