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대졸 초임 최소 4,500만원 이상을 약속하고, 나이트수당 하루 14만원·3년 이상 경력 수당 지급·만 1년 이상자 기본급 20만원 인상 등의 구인 조건을 내걸었다. 또 신규 간호사의 경우 별도의 수습기간 없이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온종합병원 주연희 간호부장은 “온종합병원은 주사간호사, 처치간호사, 주간 전담 간호사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인해 간호조무사 등 배치돼 있고, 30여명의 PA간호사들이 주치의를 밀착해서 입원환자들을 돌보고 있어 병동 간호사들이 상대적으로 간호업무에 주력할 수 있다”며 신규뿐만 아니라 경력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입사지원을 바랐다. 주연희 간호부장은 또 “교육전담간호사 시범사업에 참여해, 신규는 물론 경력단절 간호사들이 임상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복선 간호이사는 “의정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중견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들면서 매일 입원을 원하는 응급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진료 시스템 전환 등 의료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700병상을 허가받고서도 간호사가 부족해 병상을 놀리고 있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며 역량 있는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대했다. 정 이사는 특히, “온종합병원엔 이미 대학병원 등에서 정년퇴직한 시니어 간호사들이 제2의 임상 인생을 이어가고 있고, 그들의 많은 경험이 젊은 간호사들의 업무 역량 제고에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며 시니어 간호사들의 지원도 기대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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