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은 바로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탈출증이다. 이는 척추 퇴행에 따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젊은 층 환자수도 꾸준히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추간판탈출증 환자 수가 196만 8300만명으로 집계될 만큼 매우 많은 이들이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허리 통증을 비롯하여 하지 방사통, 심한 경우 마비에 가까운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의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가 탈출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유전, 노화, 외상 등이 원인이며 허리 통증이 주된 증상이다. 신경을 누를수록 엉치뼈 부근과 골반,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까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이 생긴다. 무릎, 발목, 엄지발가락 근력도 약해지고 다리 감각이 저하되는 이들도 있다.
장시간 앉아서, 혹은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허리디스크는 흔한 질환이다. 허리가 뻐근하고 아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지만 상당수는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초기 단계라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며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내원을 해 검사를 받은 후 치료를 이어 나가야 한다.
허리디스크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의 방법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특히 도수치료의 경우 숙련된 도수치료사가 수기로 근육과 인대를 바로잡아 신체의 대칭과 균형을 맞추게 된다. 병변 부위를 중심으로 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근력과 관절 범위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치료를 할 때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가 있다. 폼롤러, 짐볼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기구부터 힐트 레이저, 윈백 핸드리프팅 등의 장비를 사용하여 치료의 효율을 높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윈백 핸드리프팅은 팔찌 형태 어플리케이터인데, 시술자가 착용한 후에 도수치료를 진행하는 장비다. 고주파 열 에너지가 피부로 전달되면서 혈액순환과 세포재생을 촉진, 허리부터 각종 통증을 완화한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가 직접 진행을 하는 것으로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윈백 핸드리프팅과 같은 의료기기와 복합적으로 적용을 한다면 치료 시너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전 먼저 장비를 확인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한 후에 진행해야 한다.
(글 : 문지호 바로굿정형외과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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