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일년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여름을 거친 피부는 멜라닌 색소가 과다 생성돼 기미, 주근깨, 잡티 같은 색소 질환에 노출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내 피부가 손상된 상태에서 큰 일교차와 건조한 바람이 부는 가을 날씨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면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기미나 주근깨, 잡티가 더욱 짙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박지혜 메이비의원 대표원장
박지혜 메이비의원 대표원장
기미, 잡티를 비롯해 여드름 후유증으로 인한 색소 침착 등의 색소 질환은 피부 톤이 균일하지 않고 거뭇하게 보여 인상에 악영향을 준다. 이미 눈에 보이는 색소 질환은 단순 홈케어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쳐 색소의 범위가 넓어지고 깊어지면서 치료에 더욱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다.

색소질환은 조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예후가 좋다. 다만 색소질환은 겉으로 봐선 비슷해 보일지라도, 그 양상이 다양하다. 색소가 발생한 위치나 크기, 모양 등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지므로 반드시 정밀 진단을 선행해야 한다.

검사 시 마크뷰 피부 진단기 등을 활용하면 명확한 검사를 기대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개인 맞춤 치료를 제시할 수 있다. 마크뷰 피부 진단기는 일반광, 광택광, 편광, 자외선광 등 LED 광원을 이용해 육안으로 볼 수 없는 12가지의 피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색소 질환이나 여드름뿐 아니라 주름과 피부결까지 진단 가능하다.

치료는 획일화된 방식이 아닌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의 고민 부위 및 피부 상태에 따라 약물의 밀도를 조절하여 세심하게 진행해야 한다. 치료 시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강도를 조절한다면 시술 후에도 부담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개인마다 광대, 나비존 등 얼굴 부위별, 색소 질환별 고민이 제각각이다. 시술 전 충분한 면담을 통해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매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는 곳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치료를 받을 때는 2차 감염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청결과 위생을 위해 피부에 닿는 해면, 터번을 비롯해 물티슈, 소독스프레이 등은 일회용을 사용하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 : 박지혜 메이비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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