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락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실험적으로 5xFAD 알츠하이머병(AD) 마우스 20마리를 4개의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1군은 치료하지 않은 대조군, 2군은 대조군에 4주간 매일 6시간 미세 전류 치료를 시행한 군, 3군은 치료하지 않은 5xFAD 알츠하이머병 군, 4군은 미세 전류 치료를 받은 5xFAD 알츠하이머병 군으로 각각 배정해 4주 후 인지 기능 개선을 확인하기 위한 새로운 물체 인식 테스트와 방사형 팔 미로 테스트, 조직학적 소견, 면역화학염색, 면역형광염색, 웨스턴 블롯 검사를 비교했다.
그 결과 미세 전류 치료는 기억력 저하를 완화하고 신경 퇴행을 줄였다. 이는 기억력 테스트에서의 성능 향상과 신경 구조 보존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미세전류치료는 아밀로이드 베타(Aβ) 플라크 침착을 크게 감소시키고 세포 자멸사를 억제하여 알츠하이머병 병리 완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권 교수팀은 이런 치료 효과 기전은 TLR4-MyD88-NFκB 경로 억제를 통해 TNF-α, IL-1β와 같은 염증 인자의 수치를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TLR4가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신경 염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확인했다. 아울러, 본 실험의 결과에서 미세전류치료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권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결과를 토대로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며,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임상에서 알츠하이머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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