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피지·각질 산화돼 생기는 블랙헤드...올바른 관리 방법으로 제거해야 효과
블랙헤드는 피지, 각질 등이 쌓여 형성되는 비염증성 여드름의 일종이다. 잘못된 피부 관리는 블랙헤드 과잉 생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딸기코의 원인, 블랙헤드
잘못된 클렌징, 피지선 과활성화, 각질 축적으로 생기는 까만 피지 블랙헤드는 열린 모공이 공기 중 산소와 만나 산화되면서 검은색으로 보인다. 주로 코나 이마 같은 T 존에 부위에 더 쉽게 발생한다.
코에 블랙헤드가 보이면 손으로 짜거나 코 팩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오히려 블랙헤드를 과잉 생산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비위생적인 손으로 짜면 모공 손상,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잦은 코 팩 사용은 모공이 늘어나게 해 피부를 민감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기
① 클렌징 오일로 녹이기
클렌징 오일은 피지와 유사한 지용성을 띠고 있어 모공 속 피지를 부드럽게 녹여 제거할 수 있다. 물 묻지 않은 건조한 손과 얼굴에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다. 손가락으로 얼굴과 코 주변을 원 그리며 마사지한다. 손에 미지근한 물을 묻혀 오일을 유화시킨다. 잔여 오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아낸다.
② 각질 제거 하기
AHA, BHA 성분이 함유된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AHA 성분은 수용성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 BHA는 지용성으로 모공 속 피지 제거에 도움을 준다.너무 자극적인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에 주 1~2회 사용으로 관리해야 한다.
③ 스팀 타월 관리
타월을 따뜻한 물에 적셔 블랙헤드가 많은 부위에 10분가량 얹어준다. 자연스럽게 모공이 열리고 피지가 부드러워진다. 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면봉으로 피부 표면 각질과 피지를 닦아낸다. 자극은 최소화하고 묵은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다.
④ 적절한 보습관리
피부가 건조하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 유수분 균형을 맞추기 위해 피지선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지성 피부라도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블랙헤드가 더 심해질 수 있어 가벼운 보습제 사용이 필요하다.
⑤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자외선은 블랙헤드 산회의 주요 원인이다. 피부 산화는 염증 반응을 유발해 블랙헤드가 여드름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인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자극을 차단하고 블랙헤드 색소 침착 가능성을 낮춘다. 자외선으로 인한 모공 늘어짐을 방지해 블랙헤드가 더 커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 블랙헤드 악화될 수 있으므로 꼼꼼한 세안은 필수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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