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지역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2024 비만 환아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따.

비만 환아 지원 사업은 성인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소아 비만을 예방하고자 지역 내 비만 환아를 선정해 검진 및 체육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상 환아는 학기 중과 방학 중 지속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며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대상 환아에게 상장과 축하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제공)
대상 환아에게 상장과 축하 선물이 전달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제공)
고대안산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원곡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비만 환아 지원 사업을 펼쳤으며, 올해는 11명의 대상 환아를 선정해 사전/사후 검진 및 체육활동비를 지원했다. 대상 환아들은 학기 중 교내 방과 후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방학 중에는 신체활동 과제를 부여받아 달성 여부를 평가받으며 건강 관리를 실천했다.

지난 4일에는 비만 환아 지원 사업에 참여한 대상 환아를 대상으로 사후 검진을 실시해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후 검진에서는 대상 환아 가운데 2명이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회복됐으며, 나머지 대부분도 키 대비 체중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환아는 1학기와 여름방학 동안 20kg을 감량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대상 환아들에게는 수료의 의미로 상장과 축하 선물이 전달됐다.

권순영 병원장은 “소아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성인병의 조기 발병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열등감 등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며 “환아 스스로가 건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학교, 가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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