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남 인하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2024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 자격으로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배 교수는 1999년 인천광역시 최초로 지역 정신보건센터를 설립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중증 정신질환자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인 사례관리로 지역사회 정신건강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배재남 인하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배재남 인하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그가 이끄는 인천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조현병, 조울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 및 자살시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연간 1만3000건 이상의 상담을 하며 정신질환 재발 방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센터 내 응급개입팀 운영을 통한 30건 이상의 위기 개입을 수행하며, 자살 유족 및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응급개입팀은 정신과적 위험이 있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치료와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과 자살 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 매년 4천 명 이상의 지역 주민을 교육하며 지역사회의 자살 예방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배재남 교수는 “센터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정신건강 정책과 관련 서비스를 발전시켜 지역주민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며 “표창은 저 개인이 아닌 센터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성과이고, 앞으로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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