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로 꼽히는 간암은, 기술적 한계로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질환으로 한국에서 7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며, 암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하고, 특히 40~50대에서는 암 사망률 1위 질환이다.

정성연 세종속편한내과 원장
정성연 세종속편한내과 원장
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간암은 남녀를 합쳐서 15,152건, 전체 암 발생의 6.1%로 7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사회 활동이 가장 왕성한 4~50대의 경우에는 전체 암 사망중 사망률 1위가 간암으로 확인됐다. 증상이 초기엔 거의 없다가 서서히 나타나기에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진행된 단계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경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간암의 경우 증상이 발현되고 난 뒤에 치료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예후를 좋게 할 수 있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경변증이 진행되면 정상적인 간으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간 섬유화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 섬유화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복부 초음파, 간스캔(FibroScan), 혈액 검사, 간 조직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등이 있다.

40세 이상이면서 간경변, B형 바이러스, C형 바이러스 보균자인 사람은 간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특히나 일상생활습관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을 병행하고 과도한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글 : 정성연 세종속편한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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