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시장 변화에 맞춘 적극적 투자로 주목받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466950)'의 순자산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2,641억 원을 기록했다. 이 ETF는 AI 산업의 성장에 맞춰 전 세계 주요 AI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의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엔비디아 비중을 20%에서 5% 수준으로 축소하고, 브로드컴, 팔란티어, 알리바바 등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의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라고 밝혔다.
2024년 9월 신규 상장한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도 641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ETF는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업들에 투자하며, 주요 종목으로는 미국의 Constellation Energy, Vistra, GE Vernova, 유럽의 Siemens Energy, 중국의 GDS Holdings 등이 포함되어 있다.
두 ETF는 모두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93.5%,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37.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센터 정한섭 본부장은 "두 ETF를 함께 투자하면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AI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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