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모테산도 팝업에 2천여명 방문... K-뷰티 브랜드 현지 인기 입증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패션, 뷰티 트렌드의 중심지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흥행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팝업이 열린 도쿄 오모테산도는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와 일본 최대 뷰티 매장인 앳코스메 도쿄가 자리 잡은 쇼핑 명소"라고 설명했다.
이번 팝업 행사에는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경험하려는 10대와 20대 여성 소비자 2천명 이상이 방문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오드타입(ODDTYPE)의 '언씬 벌룬 틴트'와 신제품 쿠션이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오드타입의 '스킨 싱크업 쿠션'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독창적 디자인과 균일하게 밀착되는 프리미엄 퍼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K-뷰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달 론칭한 1721 뷰티 브랜드 위찌(WHIZZY)도 이번 팝업을 통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를 가졌다. 틴트와 아이라이너 등 위찌의 색조 제품들이 일본 현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무신사가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협업해 출시한 라이센스 뷰티 브랜드는 현지 유통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패션 브랜드의 뷰티 라인이라는 점이 시장 진입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팝업 현장에는 일반 소비자 외에도 일본에서 활동하는 뷰티 인플루언서와 유통사 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방문했다. 이는 K-뷰티에 대한 일본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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