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호 신뢰 바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협력 다짐

애경산업이 23년 연속 무쟁의 임금협약 체결이라는 주목할 만한 기록을 이어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2025년 임금협약을 체결하며 2003년부터 이어온 노사 화합의 전통을 유지했다.

2025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혁중 노조위원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2025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이사(오른쪽)와 김혁중 노조위원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김상준 대표이사와 김혁중 노조위원장 등 양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국내 기업 중에서도 이례적인 장기 무쟁의 기록을 연장하는 자리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장기적인 신뢰 구축의 결과라는 평가다. 동 관계자는 "노사가 경영에 대한 정보 공유는 물론 현안을 논의하며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해왔기에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과 근무 환경 개선 등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와 제도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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