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서구 소재 공원 2곳 대관료 면제... 비품비 최대 100만원 지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강남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야외공원 두 곳을 예비부부들에게 무료 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강남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야외공원 두 곳을 예비부부들에게 무료 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이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강남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야외공원 두 곳을 예비부부들에게 무료 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서울시 제공)

공단은 마루공원(강남구)과 서울물재생공원(강서구)에 예식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원들은 탁 트인 녹지 조망과 넓은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콘셉트의 야외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으며, 충분한 주차 공간도 확보되어 있다.

대관은 3월부터 6월,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가능하며 대관료는 전액 무료다. 특히 의자와 테이블 등 비품 운영비도 최대 100만 원까지 서울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지원 프로그램은 서울시 거주자, 생활권자(서울 소재 직장인, 대학생, 자영업자 포함), 또는 부모님이 서울시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라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대관료와 비품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예비부부 중 최소 한 명이 서울시에 거주해야 한다.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은 "결혼 비용이 부담돼 결혼을 망설이는 예비부부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무료 예식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이사장은 "공단은 공원, 체험관, 체육시설 등의 공간 활용으로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설을 적극 개방하여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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