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난임가족연합회는 지난 11일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와 ‘난임 바로 알기 캠페인’ <나를 바꾸는 시간 ‘나바시’(이하 나바시)> 전국 순회강연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연은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

‘나바시’ 교육사업은 한국난임가족연합회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추진 중인 ‘난임 바로 알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양사는 국내 초저출산 위기와 늦어지는 초혼 연령에 따라 발생하는 난임률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12월까지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지역에서 예비부부, 신혼부부 및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난임 질환 및 치료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사업을 전개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전국 단위의 강연을 이어감으로써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바라는 모든 이들에게 정보 격차 없는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1일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첫 강연에는 난임·정신건강 전문의와 난임 상담사가 연자로 참석했다.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은 ‘난임의 치료와 예방’을 주제로 난임의 원인과 검사방법 등 난임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전달했고, 김은영 서울대학교 보건진료소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부부가 난임의 여정을 건강하게 함께하는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혜 난임 상담사는 난임을 극복한 멘토로서 임신·출산 경험을 토대로 임신 준비 기간 동안 실천했던 생활 요법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된 난임 바로 알기 캠페인 <나를 바꾸는 시간 ‘나바시’> 첫 순회강연에서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이 ‘난임의 치료와 예방’을 주제로 난임의 의학적 정보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 제공)
지난 11일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된 난임 바로 알기 캠페인 <나를 바꾸는 시간 ‘나바시’> 첫 순회강연에서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이 ‘난임의 치료와 예방’을 주제로 난임의 의학적 정보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한국난임가족연합회 제공)
김명희 한국난임가족연합회 회장은 “결혼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난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연이 ‘난임’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전문가와 참여자가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의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정보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 주민을 포함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흩어진 난임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정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의학부 전무는 “머크는 난임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 의약품 공급 외에도 난임 치료 환경 개선, 범국민 난임 인식 향상, 협의체 구축을 통한 저출산 대응책 제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확산 등 난임 극복과 저출산 문제 해결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난임가족연합회를 포함한 각계 파트너와 협력해 실질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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