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33회 동기회가 졸업 50주년을 맞아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고려대학교의료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식은 지난 17일 고려대 본관에서 열렸으며, 김형규 동기회장, 윤덕미 총무를 비롯한 33회 동기회원들과 함께,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성범 의대 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기부는 모교에 대한 감사와 후학 양성을 위한 뜻을 담은 것으로, 참석자들은 기부식에 앞서 제1의학관, 의학도서관, MPR-11 명명식을 함께하며 학교의 발전된 모습도 둘러보았다. 이후 수당패컬티에서 만찬을 나누며 우정을 다졌다.

고려대의료원과 의대 33회 동기회는 본교에서 진행된 기부식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고대의대 제공)
고려대의료원과 의대 33회 동기회는 본교에서 진행된 기부식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고대의대 제공)
김형규 회장은 “50년 전 이 캠퍼스에서 배움의 열정을 키웠던 우리가, 이제는 모교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을 수 있어 기쁘다”며 “후배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선배님들의 한결같은 응원과 사랑이 큰 감동으로 전해진다”며, “오늘의 기부가 고려대 의과대학의 전통을 잇는 소중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을식 의료원장은 “의학발전기금은 창의적 인재 양성과 미래의학을 위한 연구에 소중히 쓰이겠다”며 “의료계를 이끌어 갈 후배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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